우리 부부가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이사 온 지 벌써 반년이 넘었네요. 작년 가을에 입주해서 인테리어하고 신혼의 단꿈에 젖어 지내다 보니, 어느새 첫 여름이 성큼 다가왔더라고요. 볕이 잘 드는 남향집이라 겨울엔 따뜻했는데, 5월 말부터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더니 6월 초에는 정말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날이 이어졌어요. 에어컨을 켜야겠다 싶어 거실 벽걸이 에어컨을 켰는데… 맙소사, 시원한 바람은커녕 미지근한 바람만 슝슝 나오는 거 있죠? 오후 2시에 켰는데도 실내 온도가 28도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처음엔 '에어컨이 오래돼서 그런가?' 싶었는데, 남편이 혹시 가스 문제일 수도 있다며 한남동 에어컨 가스충전 업체를 찾아보자고 했어요.

한남동 에어컨 가스충전, 첫 여름의 난관

솔직히 에어컨은 그냥 켜면 시원한 줄만 알았지, 가스충전 같은 건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요. 결혼 전 살던 오피스텔 에어컨은 한 번도 문제없이 잘 썼거든요. 신혼집에 새로 들인 에어컨도 아니고, 전 주인이 쓰던 걸 그대로 쓰는 거라 혹시나 고장 난 건 아닐까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남편이랑 둘이서 '우리 첫 여름부터 이러기야?' 하면서 투덜거렸죠. 인터넷에 한남동 에어컨 가스충전을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업체가 나오더라고요.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다가 '쿨가이AC'라는 곳이 평이 좋고, 특히 신혼부부들이 만족했다는 글이 많아서 바로 연락을 드렸어요. 전화드리니 상담원분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다음 날 오전에 바로 방문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정말이지, 한여름에 에어컨 없으면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을 것 같았거든요.

기사님의 꼼꼼한 진단과 R-410A 냉매 이야기

다음 날 아침, 약속 시간에 맞춰 기사님이 방문해주셨어요. 저희 집은 유엔빌리지 근처에 있는 아파트인데, 기사님께서 오시자마자 에어컨 실외기부터 꼼꼼히 점검하시더라고요. 실내기에서도 뭔가 장비를 연결해서 확인하시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