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고양시 일산동 후곡마을15단지 건영아파트에 있는데, 지어진 지 꽤 된 아파트라 에어컨도 구형이에요. 작년 여름만 해도 잘 버텼는데, 지난주부터 에어컨을 켜면 영 시원찮더라고요. 오후 2시에 켰는데 따뜻한 바람만 나오고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진짜 놀랐던 건, 실외기 배관에 얼음이 하얗게 맺혀 있는 걸 보고 '아, 이거 심각하구나' 싶었죠.

일산동 에어컨 가스충전, 왜 이렇게 시원하지 않았을까?

처음에는 '오래돼서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찬 바람은커녕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고, 에어컨이 윙윙거리는 소리만 커지는 거예요. 소문으로만 듣던 에어컨 냉매 부족 증상이라는 걸 직감했죠. 검색해보니 에어컨 냉매는 소모품이 아니라서 누설이 없으면 충전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집처럼 오래된 아파트는 배관 노후화나 미세한 틈으로 냉매가 조금씩 새어 나갈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저희 집 에어컨은 R-22 냉매를 사용하는 구형 모델이라 더 신경이 쓰였어요. R-22 냉매는 오존층 파괴 물질이라 요즘은 생산이 중단되거나 규제가 심해져서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 R-22 냉매와 구형 에어컨의 현실

결국 일산동 에어컨 가스충전 전문 업체인 쿨가이AC에 연락을 드렸어요. 다음 날 오전에 바로 방문해주셨는데, 기사님이 오시자마자 실외기를 보시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