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면 에어컨 설치, 우리 집 구형 에어컨이 드디어 시원해졌어요!

지난주에 진짜 놀랐던 건, 오후 2시쯤 에어컨을 켰는데 따뜻한 바람만 나오고 아무리 기다려도 실내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우리 집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에 있는 오래된 동곡주공아파트 3동에 살고 있거든요. 지은 지 꽤 된 아파트라 에어컨도 저랑 같이 나이 먹어가고 있었죠. 작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버텼는데, 올해는 심상치 않더라고요. 꿉꿉함과 함께 서서히 올라오는 더위에 이건 안 되겠다 싶었어요. 소문으로만 듣던 에어컨 냉매 부족 현상이 우리 집에도 닥친 거죠.

R-22 냉매, 구형 에어컨의 비애를 아시나요?

에어컨이 시원치 않으니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가스 충전'이었어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요즘 에어컨은 R-410A나 R-32 같은 신형 냉매를 쓴다는데, 우리 집 에어컨은 10년이 훌쩍 넘은 구형이라 R-22 냉매를 사용한다는 걸 알고 있었죠. 이 R-22 냉매가 이제는 환경 문제 때문에 생산도 잘 안 되고, 점점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려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혹시나 냉매 자체가 없어서 수리도 못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까지 들었죠.

하빈면 에어컨 설치 전문 업체를 찾다가 쿨가이AC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바로 전화를 걸어 증상을 설명했어요. 기사님이 오셔서 에어컨을 꼼꼼히 살펴보시더니, 역시나 냉매가 거의 바닥났다고 하시더라고요. 냉매 누출이 의심되는 부분도 점검해주셨는데, 다행히 크게 새는 곳은 없고 오래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 같다고 하셨어요. 특히 구형 에어컨은 R-22 냉매 특성상 미세하게 증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기사님 말씀으로는,